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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누군가
“우리나라 술 하면 뭐가 떠올라?”라고 물으면 아마 비슷한 대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막걸리.
그리고 소주.

여기에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청주나 약주도 떠오르겠죠.

그런데 우리나라 술 이야기를 조금 찾아보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됩니다.

생각보다 우리 술의 종류가 정말 많다는 것.

그리고 더 재미있는 건,
지역마다 마셔온 술이 조금씩 달랐다는 겁니다.

어떤 곳에서는 쌀로 술을 빚었고,
어떤 곳에서는 보리나 다른 곡물을 사용했습니다.

물이 다르고, 기후가 다르고, 사람들이 살아온 방식도 달랐으니 술도 자연스럽게 달라졌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술을 따라 우리나라를 한번 돌아보려고 합니다.

그전에 먼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술부터 만나보겠습니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술, 막걸리

아마 외국인에게 한국 술을 하나만 소개하라고 한다면
막걸리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얗고 뽀얀 색깔에,
살짝 흔들어 잔에 따르면 부드럽게 섞이는 모습.

그리고 한 모금 마시면 느껴지는 특유의 새콤함과 곡물의 맛.

막걸리는 우리에게 꽤 익숙한 술입니다.

비 오는 날 파전과 함께 마시는 술로도 유명하고,
요즘에는 전통적인 막걸리뿐 아니라 과일이나 다양한 재료를 넣은 막걸리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걸리를 그냥 ‘한국의 쌀술’ 정도로만 생각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막걸리는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술이고,
그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맛과 향이 꽤 재미있거든요.

같은 막걸리라도 어떤 재료를 쓰고 어떻게 빚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막걸리를 이것저것 마셔보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막걸리도 지역마다 꽤 다르겠는데?”

맞습니다.

그 이야기는 조금 뒤에 해보겠습니다.


맑은 술을 좋아한다면, 청주와 약주

우리나라에는 막걸리처럼 탁한 술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술이 발효된 뒤 맑은 부분을 떠내면
투명하고 깔끔한 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술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청주이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빚은 술 가운데에는 약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술도 있습니다.

막걸리가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이라면
청주와 약주는 조금 더 차분한 느낌이 있습니다.

향도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쌀에서 오는 은은한 향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술에서는 과일 같은 향이나 꽃을 떠올리게 하는 향이 나기도 합니다.

쌀로 술을 빚었는데 이런 향이 난다고?

처음 제대로 마셔보면 조금 의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주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막걸리만 마셔보고 “우리 술은 이런 맛이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마셔볼 술이 꽤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국 술 하면 빠질 수 없는 소주

역시 소주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식당에서 흔히 만나는 초록색 병의 소주와
전통 방식으로 만든 증류식 소주는 조금 다릅니다.

증류식 소주는 발효시킨 술을 다시 증류해서 만듭니다.

그래서 막걸리나 청주와는 맛과 향이 꽤 다릅니다.

깔끔하면서도 곡물에서 오는 향이 남고,
술에 따라서는 묵직하고 진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우리 술 이야기가 조금 재미있어집니다.

같은 증류식 소주인데도 지역에 따라 이름도 다르고 맛도 다르거든요.

경상북도 안동에는 안동소주가 있고,

충청남도 한산에는 한산소곡주가 있습니다.

전라도에는 배와 생강의 향으로 유명한 이강주가 있고,

제주에는 좁쌀로 빚은 오메기술,
그리고 그것을 다시 증류한 고소리술이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벌써 조금 궁금해집니다.

왜 안동에서는 안동소주가 만들어졌을까?

한산소곡주는 왜 그렇게 오래 사랑받았을까?

제주에서는 왜 쌀이 아니라 좁쌀로 술을 빚었을까?

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그 지역의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술을 따라 우리나라를 여행해볼까?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술은 그냥 술병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지역에서 구할 수 있었던 곡물이 있었고,
그 지역의 물이 있었고,
술을 빚어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식이 오랜 시간 이어지면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술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같은 한국의 전통주라고 해도
어디에서 만들어졌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술을 마시다 보니 그 술이 태어난 곳이 궁금해지는 겁니다.

저도 그래서 이번에는 술 한 잔을 들고
우리나라 곳곳을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많은 전통주가 남아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름만 들어봤을 술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술도 있을 겁니다.

그 술이 왜 그 지역에서 만들어졌는지 알아보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 여행에서는 술만 보지 않고
그 술이 태어난 지역까지 함께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찾아갈 곳은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전통 소주의 고장입니다.

경상북도 안동.

그리고 그곳에서 만날 술은
바로 안동소주입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안동으로 가보겠습니다.


🍶 다음 이야기

「안동에서는 왜 소주를 빚었을까? 안동소주 이야기」

이번에는 한 잔의 소주를 따라
안동의 오래된 술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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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관광지보다

맛집부터 찾아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2박 3일, 길어야 3박 4일 정도의 짧은 일정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아침에는 뭘 먹을지, 저녁에는 어느 야시장에 갈지,

마지막 식사는 어디서 할지 하나씩 찾아보다 보면 

 

어느새 지도에는 식당 핀이 먼저 쌓여 있습니다.

대만 음식은 도시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타이베이에서는 우육면과 샤오롱바오, 

루러우판처럼 익숙한 대만 음식을 골고루 만날 수 있고, 

가오슝에서는 오리밥과 해산물처럼 

남부의 색깔이 느껴지는 음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타이중은 오래된 로컬 식당에서 소박한 한 끼를 먹고, 

저녁에는 야시장까지 이어가기 좋습니다.

 

이번 「한국인 맞춤 여행 이야기」에서는 타이베이,

가오슝, 타이중을 여행하면서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음식과 식당을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모든 곳을 다 갈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 동선에 맞는 곳 몇 군데만 골라도 충분합니다.

 


대만 여행지를 아직 고민 중이라면

연차를 길게 쓰기 어렵다면 대만은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처음이라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타이베이가 가장 무난하고, 

조금 느긋한 항구 도시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가오슝도 좋습니다.

 

카페와 쇼핑, 로컬 맛집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타이중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대만에서는 유명 관광지를 몇 곳 보는 것도 좋지만, 

여행 중간중간 먹는 한 끼가 꽤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우육면 한 그릇 먹고 카페에 잠시 앉아 있다가, 

해가 지면 야시장으로 향하는 하루. 

어쩌면 이런 일정이 가장 대만다운 여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이베이|처음 대만에 간다면

처음 대만 여행을 떠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도시가 타이베이입니다.

시먼딩에서 쇼핑을 하고, 타이베이 101이나 중정기념당을 둘러본 뒤

저녁에는 야시장으로 향는 일정. 

익숙한 코스지만 음식만큼은 매번 고민하게 됩니다.

 

우육면과 샤오롱바오는 물론이고, 

아침에는 두유와 딴빙을 먹어보고 싶고, 

점심에는 루러우판도 포기하기 어렵습니다. 

며칠 머물지 않는데 먹고 싶은 메뉴는 자꾸 늘어납니다.

 

타이베이에서 먹어볼 음식

우육면

샤오롱바오

루러우판

대만식 아침 식사

야시장 음식

 

우육면|Lao Shan Dong Homemade Noodles

대만에 왔다면 우육면 한 그릇은 먹어봐야겠죠.

Lao Shan Dong Homemade Noodles

1949년부터 이어져 온 타이베이의 오래된 우육면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뼈와 향신료로 끓인 국물에 주문 후 만드는 넓은 면을 사용합니다.

시먼딩에서 시간을 보내는 날이라면 동선에 넣기에도 괜찮습니다.

쇼핑하다가 든든하게 한 끼 먹고 다시 돌아다니기 좋은 곳입니다.

 

📍구글 지도 Lao Shan Dong  바로가기


샤오롱바오|Hang Zhou Xiao Long Bao

 

 

대만 여행에서 샤오롱바오를 빼놓기는 어렵습니다.

Hang Zhou Xiao Long Bao는 20년 넘게 운영된 식당으로,

미쉐린 빕 구르망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얇은 피 안에 육즙을 담은 샤오롱바오가 대표 메뉴이고,

참깨가 들어간 팥전병도 함께 알려져 있습니다.

한 가지 메뉴만 먹기보다 몇 가지를 나눠 먹고 싶은 날 들러볼 만합니다.

Hang Zhou Xiao Long Bao 미쉐린 등록 맛집

📍구글 지도 Hang Zhou Xiao Long Bao 바로가기

 


여러 가지 대만 음식을 먹고 싶다면|Shin Yeh Taiwanese Cuisine

 

우육면이나 샤오롱바오처럼 한 가지 메뉴에 집중하는 식사도 좋지만,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대만 요리를 이것저것 주문해볼 수 있는 식당도 좋습니다.

Shin Yeh Taiwanese Cuisine은 1977년부터 이어져 온 대만 요리 전문점입니다.

무말랭이를 넣은 계란 요리부터 돼지간 요리, 대만식 디저트까지 메뉴가 다양합니다.

여행 중 한 번쯤은 이렇게 여러 음식을 한 상에 놓고 먹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다만 지점이 여러 곳이니 방문 전 위치를 확인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구글 지도 Shin Yeh 원조 식당 바로가기


저녁에는 닝샤 야시장이나 라오허 야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타이베이에서는 맛집을 너무 많이 계획하기보다 꼭 가고 싶은 곳

두세 곳 정도만 정해두는 편이 오히려 편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먹어볼 곳

Lao Shan Dong Homemade Noodles|우육면

Hang Zhou Xiao Long Bao|샤오롱바오

Shin Yeh Taiwanese Cuisine|대만 요리

닝샤·라오허 야시장|대만 간식과 야식


가오슝|오리밥 한 그릇이 생각나는 도시

 

가오슝은 타이베이와는 여행의 속도가 조금 다릅니다.

항구 주변을 걷고, 보얼예술특구를 둘러보고,

시간이 남으면 치진섬까지 다녀오는 식으로 하루를 보내기 좋습니다.

바쁘게 체크리스트를 지우기보다 천천히 돌아다니는 여행이 잘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음식도 타이베이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가오슝에서는 오리고기를 활용한 오리밥이 특히 유명하고,

남부 특유의 푸짐한 대만식 요리와 해산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오슝에서 먹어볼 음식 

 오리밥

루러우판

대만식 가정요리

해산물

야시장 음식

 

 

오리밥|Cheng Tsung Duck Rice

 

 

가오슝에 간다면 오리밥은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음식입니다.

훈연한 오리고기를 밥 위에 올리고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음식인데,

Cheng Tsung Duck Rice는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오리밥 전문점입니다.

한정 수량으로 나오는 오리 다리살 밥과 오리 내장탕도 함께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오리고기를 좋아한다면 가오슝에서 가장 먼저 지도에 저장해둘 만한 곳입니다.

📍구글 지도 Cheng Tsung Duck Rice 바로 가기


대만 가정식|Yung Yen

여러 가지 대만 요리를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Yung Yen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곳은 원래 Yun Lai Fang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고 이전했습니다.

창업 셰프의 아들이 주방을 이어받아 기존의 대만 가정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미쉐린 빕 구르망에도 선정돼 있습니다.

유명 메뉴 하나를 먹는 것도 좋지만,

이런 곳에서는 평소 잘 접하지 못했던 대만식 반찬과

요리를 몇 가지 함께 주문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구글 지도 Yung Yen 바로 가기


가오슝의 밤|류허 야시장

저녁 식사 후에는 류허 야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도 좋습니다.

해산물과 대만식 간식, 과일과 음료까지 다양해서

정식으로 한 끼를 먹기보다 이것저것 조금씩 맛보고 싶은 날 잘 어울립니다.

 

📍구글 지도 가오슝 류허 야시장 바로가기 


 

가오슝에서 먹어볼 곳

Cheng Tsung Duck Rice|오리밥

Yung Yen|대만 가정식

류허 야시장|해산물·대만 간식


타이중|로컬 맛집과 야시장을 함께

타이중은 조금 천천히 여행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도시입니다.

카페와 공원, 쇼핑 공간을 둘러보다가 오래된 식당에서 한 끼를 먹고,

저녁에는 펑지아 야시장으로 향는 하루.

특별히 빡빡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하루가 꽤 알차게 채워집니다.

타이중에서는 화려한 음식보다 돼지족발이나

대만식 국수처럼 소박하지만 든든한 로컬 음식도 놓치기 아쉽습니다.

타이중에서 먹어볼 음식

돼지족발

다진 돼지고기 밥

파기름 국수

생선완자

야시장 음식

 

 

돼지족발|Fu Din Wang

 

타이중에서 돼지고기 요리를 먹고 싶다면 Fu Din Wang이 있습니다.

간장 베이스의 양념에 돼지족발과 다리 부위를 오랫동안 조리하는 곳으로,

미쉐린 빕 구르망에도 선정돼 있습니다.

족발만 먹기보다는 다진 돼지고기를 올린 밥과 두부 요리를 함께 주문하면

한 끼 식사로 더 든든합니다.

📍구글 지도 Fu Din Wang 바로 가기

 

 


 파기름 국수와 생선완자|Kung Fu Shanghai Fish Ball

 

이름은 조금 낯설지만 타이중에서 눈여겨볼 만한 곳입니다.

Kung Fu Shanghai Fish Ball은 직접 만든 생선완자와 완탕,

소스를 사용하는 작은 식당입니다. 파기름과 간장으로 버무린 국수,

황새치 생선완자국이 대표 메뉴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익숙한 대만 음식도 좋지만, 여행 중 한 끼 정도는

이런 조금 다른 메뉴를 골라보는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구글 지도 Kung Fu Shanghai Fish Ball 바로가기


타이중의 밤|펑지아 야시장

 

📍 구글지도 펑지아 야시장 바로가기

 

타이중에 왔다면 펑지아 야시장도 빼놓기 어렵습니다.

닭튀김과 꼬치, 버블티, 디저트까지 먹거리가 많아서

저녁을 한 식당에서 끝내기 아쉬운 날 들르기 좋습니다.

다만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야시장에 갈 예정이라면

저녁은 조금 가볍게 먹는 편이 좋습니다.

배를 너무 든든하게 채우고 가면

눈앞에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생각보다 많이 먹지 못합니다.

타이중에서 먹어볼 곳

Fu Din Wang|돼지족발·다진 돼지고기 밥

Kung Fu Shanghai Fish Ball|파기름 국수·생선완자

펑지아 야시장|대만 길거리 음식


대만 여행, 도시별로 뭘 먹을까?

여기에는 편집 화면에 남아 있는 표 편집 문구는 전부 삭제하고

아래처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 도시
꼭 먹어볼 음식
대표 맛집
타이베이
우육면·샤오롱바오·루러우판·야시장 음식
Lao Shan Dong · Hang Zhou Xiao Long Bao · Shin Yeh
가오슝
오리밥·대만 가정식·해산물·야시장 음식
Cheng Tsung Duck Rice · Yung Yen
타이중
돼지족발·다진 돼지고기 밥·파기름 국수·생선완자
Fu Din Wang · Kung Fu Shanghai Fish Ball

맛집은 관광지보다 먼저 정하지 마세요

대만은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맛집을 열 곳, 스무 곳씩 저장해두면 오히려 일정이 꼬이기 쉽습니다.

타이베이는 시먼딩, 타이베이역, 중산,

동먼처럼 하루 동안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일지 먼저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오슝도 보얼예술특구와 치진섬, 시내를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식사 장소가 달라집니다.

타이중은 관광지가 비교적 넓게 퍼져 있어서 카페와 관광지,

펑지아 야시장 등을 같은 동선으로 묶어두면 이동이 한결 편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꼭 가고 싶은 식당 한두 곳만 먼저 정해두고,

나머지는 그날 동선에 따라 고르는 방식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만은 유명 맛집만 찾아다니지 않아도 골목의 작은 국수집이나 밥집,

야시장 곳곳에 먹거리가 많으니까요.


 

📌 여행 전 참고하세요

이번 글에 소개한 식당들은 미쉐린 가이드와 식당 공식 정보 등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다만 해외 식당은 영업시간과 휴무일이 바뀌기도 하고,

이전하거나 이름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Yung Yen처럼 이름과 위치가 바뀐 곳도 있으니,

출발 전에는 식당 이름만 보지 말고 주소와 영업 여부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집은 미리 저장해두되, 여행 당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

이것만 해도 헛걸음할 가능성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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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사케가 어떤 술인지, 그리고 준마이슈와 긴조슈, 다이긴조슈처럼 여러 종류의 사케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케를 몇 가지 알아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그런데 사케는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을까?

지금 일본 여행을 가면 사케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자카야에 들어가 작은 잔에 한 잔 주문하기도 하고, 회나 구운 생선에 곁들이기도 합니다. 차갑게 마실지, 따뜻하게 데워 마실지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사케가 지금처럼 일상에서 편하게 마시는 술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사케의 시작에는 쌀과 농사, 신앙이 함께 있습니다.


⛩️ 처음에는 신에게 바치는 술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쌀로 만든 술을 신에게 바쳤습니다.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며 술을 올리고,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마을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도 술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일본의 신사에서는 오미키(お神酒)​라고 불리는 술을 신에게 바칩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쌀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먹는 음식이었고, 한 해 농사가 얼마나 잘됐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수확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쌀로 술을 빚어 신에게 바쳤다는 것은 그만큼 특별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한 해 동안 얻은 수확에 감사하고, 다음 해에도 좋은 농사가 이어지기를 바라며 술을 올렸습니다. 의식이 끝난 뒤에는 사람들이 함께 술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사케는 처음부터 혼자 마시는 술이라기보다, 사람들과 신앙, 공동체가 함께하는 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처음부터 지금 같은 사케였던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도 지금처럼 맑고 투명한 사케를 마셨을까요?

초기의 쌀술은 지금의 사케와는 모습이 달랐습니다.

지금처럼 맑게 걸러진 술보다는 발효된 쌀 성분이 남아 있어 탁하고 걸쭉한 형태의 술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익숙한 맑은 사케보다는 막걸리처럼 뿌옇고 진한 술을 떠올리는 편이 더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사케를 만드는 기술도 처음부터 지금처럼 정리되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쌀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발효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술과 술지게미를 어떻게 분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술은 오랜 시간에 걸쳐 발전했습니다.

양조를 반복하면서 경험이 쌓였고, 쌀을 다루는 방법과 발효 기술도 점점 정교해졌습니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사케 역시 이런 오랜 양조 기술의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 술입니다.


🏯 사찰도 사케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본의 사케 역사를 이야기할 때 사찰을 빼놓기 어렵습니다.

중세 시대의 사찰은 단순히 기도하는 공간만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과 넓은 토지를 가진 큰 공동체였고, 다양한 기술과 지식이 모이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술을 빚는 일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사찰에서는 많은 양의 술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양조 기술도 발전했습니다.

발효를 관리하는 방법과 술을 저장하는 기술, 보다 안정적으로 술을 만드는 방법이 축적됐습니다.

오늘날 사케 양조 과정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쌀을 씻고, 불리고, 찌고, 누룩을 만들고, 발효를 관리한 뒤 술을 걸러냅니다.

이런 기술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동안 쌓인 경험과 기술이 오늘날의 사케 양조로 이어졌습니다.


🍶 그러다 사케는 사람들의 일상으로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신에게 바치는 특별한 술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케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 술을 마시고,

결혼과 같은 중요한 행사에서 술을 나누고,

새해를 맞이할 때도 함께 한 잔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모이는 자리에도 사케가 함께했습니다.

지금도 일본에는 중요한 순간에 술잔을 나누는 문화가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카즈키(盃)​입니다.

작은 잔에 술을 따라 서로 주고받는 행위에는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술을 나누며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케는 일본 문화에서 혼자 즐기는 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과 함께 마시는 술이기도 했습니다.


🌾 지역마다 다른 사케가 만들어졌습니다

 

사케가 일본 여러 지역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지역마다 술맛에도 차이가 생겼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용하는 쌀이 달랐고, 물도 달랐습니다.

기후와 양조 환경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겨울이 길고 추운 지역에서는 낮은 온도를 이용한 양조가 발달했고, 각 지역의 양조장들은 자신들이 가진 환경에 맞춰 술을 빚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지역의 사케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고, 어떤 곳은 쌀의 풍미와 감칠맛이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사케를 마시다 보면 어느 순간 술 자체뿐 아니라 생산지를 보게 됩니다.

“이 술은 어디에서 만들었지?”

같은 일본의 사케라도 지역에 따라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행지에서 그 지역의 음식과 함께 현지 사케를 마시는 재미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 지역의 쌀과 물,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진 양조 방식이 한 병 안에 담겨 있으니까요.


❄️ 사케와 겨울의 관계

예전에는 지금처럼 냉장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술을 빚을 때는 발효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했고, 기온이 낮은 겨울이 양조에 유리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양조장에서 겨울은 본격적으로 술을 빚는 계절이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토지(杜氏)​와 양조인들이 술의 상태를 매일 확인했습니다.

발효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지는 않은지.

쌀과 누룩의 상태에는 문제가 없는지.

하나씩 살펴야 했습니다.

사케 양조는 재료를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발효 상태에 따라 온도를 조절하고, 술의 변화를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양조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술을 만들어도 해마다 맛에 차이가 생길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해의 기온과 습도, 원료의 상태가 모두 같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 그렇게 사케는 일본을 대표하는 술이 되었습니다

신에게 바치던 술이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찰과 양조장을 거치면서 술을 만드는 기술도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지역마다 다른 환경과 양조 방식이 더해지면서 사케는 점점 다양한 모습을 갖게 됩니다.

어떤 쌀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쌀을 얼마나 깎아냈는지에 따라 향과 질감도 달라집니다.

물도 중요하고, 누룩과 효모 역시 사케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런 차이가 모여 오늘날의 다양한 사케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보는 준마이슈, 긴조슈, 다이긴조슈 같은 이름도 이런 양조 방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처음 사케를 접하면 솔직히 어렵습니다.

병에 적힌 한자를 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고, 숫자가 적혀 있으면 또 궁금해집니다.

“준마이와 긴조는 뭐가 다르지?”

“다이긴조는 왜 가격이 높은 걸까?”

“병에 적힌 숫자는 무슨 의미일까?”

사케를 마시기 시작하면 이런 궁금증이 하나씩 생깁니다.

하지만 몇 가지만 알아두면 병에 적힌 글자가 조금씩 읽히기 시작합니다.

같은 사케라도 왜 향이 다른지, 왜 어떤 술은 부드럽고 어떤 술은 쌀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바로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준마이슈와 긴조슈는 무엇이 다른지.

다이긴조는 왜 특별한지.

그리고 사케 병에 적힌 숫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알고 나면 사케를 고르는 일이 훨씬 쉬워집니다.

다음에는 사케 병에 적힌 이름들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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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가서 저녁이 되면 한 번쯤 이자카야에 들어가게 됩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펼쳐보면 맥주나 하이볼도 있지만, 일본에 왔으니 괜히 한 번쯤 눈길이 가는 술이 있습니다.

바로 사케입니다.

술잔에 맑게 따라 나오는 사케는 얼핏 보면 다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막상 마셔보면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어떤 사케는 사과나 배처럼 향긋하고, 어떤 것은 멜론 같은 달콤한 향이 느껴집니다. 반대로 화려한 향보다는 쌀의 고소함과 묵직한 감칠맛이 오래 남는 술도 있습니다.

차갑게 마시는 사케도 있고,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사케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일본 술’ 정도로 생각했는데,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하면 종류도 많고 이야기도 많은 술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이번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술, 사케(日本酒)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일본의 전통 쌀술을 사케라고 부르지만, 일본어에서 사케(酒)​는 사실 그냥 ‘술’이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맥주도 사케이고, 위스키도 사케인 셈이죠.

그래서 일본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쌀술을 정확하게 말할 때는 니혼슈(日本酒)​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이미 ‘사케’라는 이름이 워낙 익숙하니, 여기서는 사케와 니혼슈를 편하게 섞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사케는 어떤 술일까요?

사케는 기본적으로 쌀과 물, 누룩인 코지(麹), 그리고 효모​로 만드는 일본의 전통 술입니다.

도수는 보통 13~16도 정도입니다.

맥주보다는 높지만 위스키처럼 독한 술은 아닙니다.

맑고 투명한 모습을 보면 가볍게 넘어갈 것 같지만, 만들어지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꽤 손이 많이 가는 술입니다.

어떤 쌀을 쓰는지, 쌀을 얼마나 깎아내는지, 물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사케를 두고 단순히 “이게 사케 맛이다”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것은 사과나 배 같은 향이 먼저 올라오고, 어떤 것은 멜론처럼 달콤하고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반대로 향은 조용하지만 쌀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천천히 퍼지는 술도 있습니다.

누군가 “사케는 무슨 맛이야?”​라고 묻는다면 사실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와인이라고 다 같은 맛이 아니듯, 사케 역시 하나의 맛으로 설명하기에는 꽤 넓은 세계거든요.


🍶 사케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처음 사케를 고르려고 병을 들여다보면 조금 막막합니다.

준마이, 긴조, 다이긴조….

이름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만 알아두면 이자카야나 마트에서 병을 고를 때 훨씬 편해집니다.

완벽하게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나는 향긋한 술이 좋다.”

“나는 쌀 맛이 진한 술이 좋다.”

이 정도만 알아도 시작은 충분합니다.


① 준마이슈(純米酒)

준마이슈는 한마디로 쌀에서 오는 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사케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화려한 향이 먼저 튀어나오기보다는 쌀의 고소함이나 감칠맛이 비교적 또렷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갑게 마셔도 좋지만, 제품에 따라서는 살짝 데웠을 때 훨씬 편안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술도 있습니다.

처음 사케를 마시면서

“아, 쌀로 술을 만들면 이런 맛이 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보고 싶다면 준마이슈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② 긴조슈(吟醸酒)

긴조슈는 향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비교적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잔에 따르자마자 사과나 배, 멜론 같은 과일 향이 올라오는 제품도 있고, 은은하게 꽃을 떠올리게 하는 술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와인처럼 향긋한 술을 좋아한다면 긴조슈가 의외로 입에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차갑게 마시면서 향을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을 들고 한 번 향을 맡아본 뒤 천천히 마시면,

“쌀로 만든 술에서 이런 향이 난다고?”

싶은 순간도 있습니다.


③ 다이긴조슈(大吟醸酒)

다이긴조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좋은 사케”, “비싼 사케”​를 떠올립니다.

실제로 쌀을 많이 깎아내고 섬세한 과정을 거쳐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향은 화려하고, 입안에서는 비교적 부드럽고 깔끔하게 넘어가는 제품들이 많아서 특별한 날 꺼내 마시거나 선물용으로 찾기도 합니다.

다만 비싸다고 해서 모두에게 가장 맛있는 술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다이긴조의 화려한 향보다 준마이슈의 묵직하고 투박한 맛을 더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술은 점수로 마시는 게 아니라 취향으로 마시는 거니까요.


④ 혼조조슈(本醸造酒)

혼조조슈는 쌀과 누룩, 물을 기본으로 만들고, 정해진 기준에 따라 양조용 알코올을 더한 사케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가볍게 마시기 좋은 제품이 많아서 음식과 함께 즐기기에 편합니다.

사케만 집중해서 음미하기보다는 회 한 점 먹고, 튀김 하나 집어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한 잔 곁들이는 장면이 잘 어울리는 술이라고 할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마시고 싶다면 혼조조슈도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이름을 들어본 사케들

일본에는 정말 많은 양조장이 있습니다.

지역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양조장이 있고, 같은 종류의 사케라도 어디에서 만들었느냐에 따라 성격이 꽤 달라집니다.

그중 한국에서도 비교적 이름이 알려진 사케 몇 가지를 골라봤습니다.

 

🍶 닷사이(獺祭, Dassai)

케를 잘 모르는 사람도 닷사이라는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 같습니다.

특히 다이긴조 사케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향이 화사하고 깔끔한 편이라 사케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비교적 부담 없이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닷사이 23, 39, 45​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보면 숫자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집니다.

이 숫자는 쌀을 얼마나 깎고 얼마나 남겼는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숫자가 다른 닷사이를 나란히 놓고 마셔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같은 브랜드인데도 “아, 이래서 숫자가 다르구나” 싶은 차이를 느끼는 순간이 있거든요.


🍶 쿠보타(久保田, Kubota)

쿠보타는 일본 니가타를 대표하는 사케 브랜드 가운데 하나입니다.

니가타 사케라고 하면 흔히 깔끔하고 담백한 스타일을 떠올리는데, 쿠보타 역시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름입니다.

향이 화려하게 터지는 술보다는 음식과 함께 자연스럽게 마실 수 있는 술을 좋아한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회나 담백한 일본 음식과 함께 마셔보면 왜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지 조금은 이해가 될지도 모릅니다.

술이 음식보다 앞에 나서기보다는, 식탁 옆에서 조용히 자기 역할을 하는 느낌입니다.

 

 


🍶 핫카이산(八海山, Hakkaisan)

핫카이산 역시 니가타를 대표하는 사케 가운데 하나입니다.

깨끗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사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사케를 마실 때 너무 향이 강하거나 개성이 강한 술이 부담스럽다면 이런 깔끔한 스타일에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 번 마시고 “이게 내 취향이다”를 찾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몇 가지를 마셔봐야 조금씩 자기 취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케도 결국 마셔봐야 압니다.

 


🍶 데와자쿠라(出羽桜, Dewazakura)

데와자쿠라는 야마가타 지역의 사케 브랜드입니다.

향긋하고 화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기억해둘 만한 이름입니다.

사케라고 하면 왠지 쌀 맛이 강하고 묵직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술을 마셔보면 그 이미지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잔을 들고 향을 맡았는데,

“어? 사케에서 이런 향도 나네?”

싶은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케의 재미가 바로 그런 데 있는 것 같습니다.

 

🍶 처음 사케를 고른다면?

처음부터 가장 비싼 사케를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평소 내가 어떤 술을 좋아하는지 떠올려보면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 향긋하고 부드러운 술이 좋다면

→ 긴조슈, 다이긴조슈

과일향이나 화사한 향을 좋아한다면 이쪽부터 시작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차갑게 마시면서 향을 천천히 느껴보세요.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빨리 친해질 수도 있습니다.


✔ 쌀 맛과 감칠맛을 좋아한다면

→ 준마이슈

화려한 향보다는 술 자체의 깊이와 쌀에서 오는 맛을 좋아한다면 준마이슈 쪽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제품에 따라서는 살짝 데워 마셨을 때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 음식과 편하게 마시고 싶다면

→ 혼조조슈나 깔끔한 스타일의 니가타 사케

사케를 분석하듯 마시기보다는 식사와 함께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런 스타일이 잘 어울립니다.

회를 먹고, 튀김을 집어 들고, 중간중간 한 잔씩 마시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처음에는 이름이 어려워 보여도 몇 병 마셔보다 보면 의외로 빨리 감이 옵니다.

“나는 향이 좋은 쪽이구나.”

“나는 깔끔한 것보다 쌀 맛이 진한 게 좋네.”

그렇게 하나씩 취향을 찾아가는 재미가 사케를 마시는 재미이기도 합니다.사케 이야기를 여기까지 하고 나면 조금 궁금해집니다.

 

 

사케 이야기를 여기까지 하고 나면 이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쌀을 깎고, 누룩을 만들고, 물과 효모를 넣는다는데… 도대체 쌀이 어떻게 술이 되는 걸까?

우리가 매일 밥으로 먹는 쌀이 어떻게 맑고 향기로운 한 잔의 사케가 되는 걸까요?

다음 이야기에서는 사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쌀을 깎는 정미(精米)​부터 누룩을 만드는 과정, 그리고 천천히 술이 익어가는 발효까지.

평범해 보이는 쌀 한 톨이 어떻게 일본을 대표하는 한 잔의 술이 되는지, 그 과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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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마다 달라지는 베트남의 맛있는 이야기

여행지를 정하고 항공권과 숙소까지 예약하고 나면,

그때부터 은근히 재미있는 일이 시작됩니다.

바로 맛집 찾기입니다.

 

아침에는 어디에서 커피를 마실지, 관광하다 배가 고프면 무엇을 먹을지,

여행 마지막 날에는 어떤 음식으로 마무리할지 하나씩 찾아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지도에는 저장해둔 식당이 가득해집니다.

 

문제는 막상 여행을 가면 그 많은 곳을 다 갈 수 없다는 거죠.

 

특히 베트남은 도시마다 음식 분위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다낭에 가면 미꽝과 반쎄오가 생각나고, 나트랑에서는

해산물과 함께 넴느엉이나 분짜까도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호치민은 길을 걷다가 반미집이나 현지 식당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고,

하노이는 퍼와 분짜, 에그커피만으로도 하루 식사 계획을 짜는 재미가 있습니다.

 

푸꾸옥은 또 조금 다릅니다. 리조트에서 쉬다가

저녁에는 해산물을 먹고 야시장을 둘러보는,

조금 더 느긋한 여행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베트남 대표 도시를 중심으로

여행 중 한 번쯤 먹어볼 음식과 함께 알아두면 좋은 식당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베트남 여행지를 아직 고민하고 있다면 음식 이야기를 보면서

나에게 잘 맞는 도시를 골라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낭|관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베트남 여행을 처음 준비할 때 다낭을 후보에 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변에서 쉬는 것도 좋고, 한시장과 시내를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바나힐이나 호이안까지 함께 묶어서

여행할 수도 있어서 일정 짜기가 비교적 편한 도시입니다.

 

며칠 머물다 보면 생각보다 먹어보고 싶은 음식도 많아집니다.

 

다낭에서는 베트남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미꽝과 반쎄오를 빼놓기 어렵고,

바다와 가까운 도시답게 해산물도 많이 찾게 됩니다.

다낭에서 꼭 먹어볼 음식

- 미꽝

- 반쎄오

- 해산물

- 반미

- 분짜

미꽝|Mỳ Quảng Sứa Hồng Vân

 

다낭까지 왔다면 미꽝은 한 번쯤 먹어보는 게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쌀국수와는 조금 다릅니다. 국물이 가득한 쌀국수보다는 진한 양념과 면,

다양한 고명을 함께 비벼 먹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처음 보면 "이게 쌀국수 맞나?" 싶을 수도 있지만,

그래서 오히려 다낭에서 먹어보는 재미가 있는 음식입니다.

Mỳ Quảng Sứa Hồng Vân은 다낭에서 미꽝을 찾을 때

이름이 자주 나오는 곳 중 하나이며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된 곳입니다.

반쎄오|Bánh Xèo Bà Dưỡng

 

다낭에서 반쎄오를 먹고 싶다면 Bánh Xèo Bà Dưỡng도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바삭하게 구운 반쎄오에 꼬치구이와 채소를 곁들여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방식인데, 여러 재료를 직접 싸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느낌보다는 이것저것 곁들여 먹는 한 끼를 좋아한다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미슐랭 가이드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여러 베트남 음식을 함께 먹고 싶다면|Madame Lân

 

한 가지 메뉴를 정하기 어렵다면 Madame Lân처럼 여러 베트남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곳도 괜찮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메뉴를 나눠 먹기에도 편하고, 시내를 둘러보는 날 들르기 좋습니다.

📍 다낭에서 저장해둘 곳

- Mỳ Quảng Sứa Hồng Vân|미꽝

- Bánh Xèo Bà Dưỡng|반쎄오

- Madame Lân|여러 베트남 음식


나트랑|해산물만 먹고 돌아오기 아쉽다면

나트랑에 가면 자연스럽게 해산물부터 찾게 됩니다.

 

해변과 호텔, 리조트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여행이 많다 보니 저녁 메뉴로 해산물 식당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며칠 머무르다 보면 매 끼니 해산물만 먹기에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한 끼 정도는 나트랑의 지역 음식을 넣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분짜까와 넴느엉이 있습니다.

나트랑에서 꼭 먹어볼 음식

- 해산물

- 분짜까

- 넴느엉

- 반쎄오

- 쌀국수

넴느엉|Nem Đặng Văn Quyên

 

나트랑에서 넴느엉을 먹고 싶다면 많이 알려진 곳 중 하나입니다.

넴느엉은 구운 돼지고기를 채소와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음식입니다.

 

해산물이나 쌀국수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 여행 중 메뉴가

조금 지겨워질 때 한 번 먹어보면 좋습니다.

 

여러 재료를 넣고 직접 싸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Nem Đặng Văn Quyên의 지점과 운영 정보는

방문 전에 공식 안내를 한 번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짜까|Nguyên Loan

생선과 어묵이 들어간 현지식 국수를 먹어보고 싶다면 Nguyên Loan도 저장해둘 만합니다.

 

분짜까와 분쓰어 등 생선을 활용한 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 쌀국수를 좋아한다면 익숙하면서도 조금 다른 맛을 경험해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나트랑에서는 낮에 해변이나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해산물을 먹는 일정이 잘 어울립니다.

 

그 사이 한 끼 정도 넴느엉이나 분짜까를 넣으면 식사 메뉴도 조금 더 다양해집니다.

📍 나트랑에서 저장해둘 곳

- Nem Đặng Văn Quyên|넴느엉

- Nguyên Loan|분짜까·생선 국수

- 숙소 주변 해산물 식당|저녁 식사


호치민|걷다 보면 또 먹고 싶어지는 도시

호치민은 다낭이나 나트랑과는 여행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바다에서 쉬는 여행보다는 거리를 걷고, 카페와 시장

, 골목을 구경하는 시간이 많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꼭 유명한 식당만 찾아가기보다 여행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먹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길을 걷다가 반미집이 보이면 하나 사 먹고,

관광하다 더워지면 카페에 들어가 베트남 커피를 마시고,

저녁에는 껌땀이나 현지 음식을 먹는 식입니다.

호치민에서 꼭 먹어볼 음식

- 반미

- 껌땀

- 퍼와 후띠에우

- 길거리 음식

- 베트남 커피

반미|Bánh Mì Huỳnh Hoa

 

호치민에서 반미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이름이 나오는 곳 중 하나입니다.

 

속재료가 푸짐한 스타일로 유명해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다만 유명한 곳인 만큼 시간대에 따라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여행 동선이 맞을 때 들러보면 좋겠습니다.

껌땀|Cơm Tấm Ba Ghiền

 

호치민에 왔다면 껌땀도 한 번쯤 먹어보고 싶어지는 음식입니다.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부서진 쌀밥을 함께 먹는 메뉴로,

베트남 현지식 한 끼를 제대로 먹는 느낌이 있습니다.

 

Cơm Tấm Ba Ghiền은 미슐랭 가이드의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쌀국수|Phở Minh

 

호치민에서 쌀국수를 먹고 싶다면 Phở Minh도 많이 언급되는 곳입니다.

 

오랫동안 운영해온 식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업시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라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든든하게 쌀국수 한 그릇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일정도 호치민과 잘 어울립니다.

 

호치민에서는 너무 촘촘하게 식당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좋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 한두 곳만 정해두고 나머지는 여행하면서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 호치민에서 저장해둘 곳

- Bánh Mì Huỳnh Hoa|반미

- Cơm Tấm Ba Ghiền|껌땀

- Phở Minh|쌀국수


하노이|하루 종일 먹는 일정만 짜도 즐거운 곳

하노이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을 다양하게 맛보기 좋은 도시입니다.

조금 과장하면 하루 식사 계획만 세워도 여행 일정이 만들어집니다.

아침에는 퍼를 먹고, 점심에는 분짜를 먹고, 오후에는 에그커피를 마시는 식입니다.

올드쿼터를 걷다 보면 작은 식당과 오래된 카페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도 하노이 여행의 매력입니다.

 하노이에서 꼭 먹어볼 음식

- 퍼

- 분짜

- 반미

- 짜까

- 에그커피

퍼|Phở Gia Truyền

 

하노이에서 쌀국수를 찾는다면 대표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Phở Gia Truyền은 미슐랭 가이드의 빕 구르망에 선정되어 있으며,

식사 시간대에 따라 운영 시간이 나뉘어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노이 여행 첫날 아침, 따뜻한 퍼 한 그릇으로 시작하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입니다.

분짜|Bún Chả Hương Liên

 

한국에서는 흔히 '오바마 분짜'로 알려진 곳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부르댕이

이곳에서 함께 식사한 뒤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하노이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한 번쯤 찾아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도 미슐랭 가이드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분짜 맛집|Bún Chả Đắc Kim

올드쿼터 근처에서 분짜를 먹고 싶다면 함께 알아두면 좋은 곳입니다.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미트볼, 쌀국수를 함께 먹는 하노이식 분짜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한 곳만 고집하기보다 여행 동선과 위치를 보고 선택하는 편이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에그커피|Café Giảng

하노이에 왔다면 에그커피도 빼놓기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계란이 들어간 커피라고 해서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진한 커피 위에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간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Café Giảng은 1946년부터 이어져 온 에그커피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노이는 올드쿼터와 호안끼엠 호수 주변을 중심으로

관광과 식사를 함께 계획하면 이동하기 편합니다.

 

유명한 식당 몇 곳만 미리 정해두고, 나머지는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 보는 것도 하노이 여행의 재미입니다.

📍 하노이에서 저장해둘 곳

- Phở Gia Truyền|퍼

- Bún Chả Hương Liên|분짜

- Bún Chả Đắc Kim|분짜

- Café Giảng|에그커피


 푸꾸옥|해산물과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

 

푸꾸옥은 다른 도시보다 조금 더 느긋하게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낮에는 리조트나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이 되면

해산물 식당이나 야시장으로 나가는 일정이 잘 어울립니다.

 

섬인 만큼 해산물을 쉽게 즐길 수 있고, 푸꾸옥에서 유명한 지역 음식도 있습니다.

푸꾸옥에서 꼭 먹어볼 음식

- 신선한 해산물

- 분꿔이

- 성게 요리

- 청어 샐러드

- 야시장 음식

분꿔이|Bún Quậy Kiến Xây


푸꾸옥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분꿔이입니다.

현장에서 만든 면과 해산물 재료를 사용하고, 직접 소스를 만들어 취향에 맞게 섞어 먹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익숙한 쌀국수와는 조금 다른 방식이라 푸꾸옥에 갔다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합니다.

Bún Quậy Kiến Xây는 분꿔이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 중 하나입니다.

 

해산물과 야시장 음식

푸꾸옥에서는 유명한 식당을 여러 곳 찾아다니기보다

숙소와 여행 동선에 맞춰 식당을 고르는 편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즈엉동 지역에 머문다면 저녁 식사를 하고 주변 야시장을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배가 아주 고프지 않아도 야시장을 걷다 보면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푸꾸옥에서는 너무 완벽한 식사 계획을

세우기보다 조금 여유를 남겨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 푸꾸옥에서 저장해둘 곳

- Bún Quậy Kiến Xây|분꿔

- 숙소 주변 해산물 식당 | 저녁 식사

- 푸꾸옥 야시장 (Chợ đêm Phú Quốc)

 

 

 

맛집은 관광 동선과 함께 정하는 게 편합니다

맛집을 찾다 보면 저장해둔 곳이 생각보다 많아집니다.

 

그런데 실제 여행에서는 숙소에서 너무 멀거나,

관광 일정과 완전히 반대 방향에 있어서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식당을 저장할 때는 이름만 보지 말고 관광지와 함께 위치를 확인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다낭이라면 미케비치와 한시장, 바나힐, 호이안처럼

방문할 장소를 먼저 정하고 그 주변 식당을 찾아보는 식입니다.

 

하노이는 올드쿼터와 호안끼엠 호수 주변을 중심으로,

호치민은 어느 지역에서 주로 시간을 보낼지 정해두면 식당 고르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꼭 가고 싶은 식당은 하루에 한두 곳 정도만 미리 정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머지는 여행하면서 결정해도 충분합니다.

 

생각보다 일정이 늦어질 수도 있고, 갑자기 비가 올 수도 있고,

걷다가 우연히 마음에 드는 식당을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여행, 너무 많이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맛집 저장은 끝이 없습니다.

 

유명한 쌀국수집, 줄 서서 먹는 반미집, SNS에서 본 해산물 식당,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작은 식당까지 하나씩 저장하다 보면 어느새 지도에 핀이 가득해집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가보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 날도 많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되는 곳도 있고, 갑자기 비가 오기도 하고,

그냥 걷다가 마음에 드는 식당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꼭 가보고 싶은 식당은 한두 곳 정도만

정해두는 편이 오히려 편합니다.

 

다낭에서는 미꽝과 반쎄오.

나트랑에서는 해산물과 넴느엉, 분짜까.

호치민에서는 반미와 껌땀.

하노이에서는 퍼와 분짜, 그리고 에그커피.

푸꾸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분꿔이.

여행 전에 도시별로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 몇 가지만

정해두면 식당을 고르는 일도 훨씬 쉬워집니다.

 

나머지는 현지에서 배고플 때 결정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우연히 들어갔던 식당의 한 끼가

여행이 끝난 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음 여행 이야기는?

베트남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찾아다녔다면,

다음에는 태국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방콕과 푸켓, 치앙마이, 파타야는 같은 태국 안에서도 여행 분위기가 꽤 다릅니다.

 

어디에서는 쇼핑을 즐기고, 어디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고,

또 어디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는 여행이 더 잘 어울립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방콕·푸켓·치앙마이·파타야 중 어디가 잘 맞을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여행 전 참고하세요

이 글에 소개한 식당은 작성 시점 기준으로 공식 홈페이지,

관광 정보, 미슐랭 가이드 등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다만 해외 식당은 영업시간이나 휴무일, 주소와 지점 정보가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식당은 비슷한 이름의 지점이 여러 곳이거나

이전·확장하는 경우도 있으니 출발 전에는 지도와 공식 안내를 통해

최신 위치와 영업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해보세요.

 

식당 이름만 검색하기보다는 주소까지 함께 확인해두면 여행 중 헷갈릴 일이 훨씬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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