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둘째 날

 

 

비가 내리는 세비야의 아침, 여행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부슬비가 이어지는 구시가지 골목은 방향 감각을 흐리게 만들었고, 우리는 목적지를 찾아 헤매며 잠시 길을 잃었다.

“굳이 오늘 가지 않아도 될 장소를 찾겠다고, 골목을 헤멜 필요가 있을까? .”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갈 즈음, 비는 서서히 잦아들고 우리는 다시 발걸음을 정리했다.


세비야 구시가지 산책과 인카르나시온 광장

세비야의 오래된 골목은 미로처럼 얽혀 있다.
좁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도시의 중심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인카르나시온 광장(Plaza de la Encarnación) 이다.

그리고 그 위로, 거대한 목조 구조물이 도시 위에 떠 있는 듯 서 있다.


 메트로폴 파라솔 (Setas de Sevilla) 여행 후기

 

 

세비야의 대표 랜드마크인 메트로폴 파라솔(Metropol Parasol) 
현지에서는 ‘세타스 데 세비야(버섯)’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나무결이 드러난 거대한 구조물은 광장을 덮고 있으며,
비가 갠 후 햇살이 스며드는 장면은 세비야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인 순간 중 하나였다.

✔︎  메트로폴 파라솔 층별 특징

  • 지하: 안티콰리움(Antiquarium)
    → 로마·비시고트·이슬람 시대 유적 전시
  • 1층: 엔카르나시온 시장
    → 현지 시장과 카페, 일상적인 세비야 분위기
  • 상층: 전망대 & 광장
    → 세비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유적 + 시장 + 전망대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세비야 거리 음악과 여행의 리듬

 

여행중 우리는 이곳을 두 번 찾았다.
광장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있었고, 어느 순간 한 청년의 노래가 공간을 채웠다.

기타와 목소리, 박수가 어우러지며, 광장은 하나의 공연장이 되었다.

세비야는 관광지가 아니라 “소리가 살아 있는 도시”라는 느낌이 강하게 남는다.


스페인 광장 (Plaza de España) 여행 후기

세비야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는 단연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 이다.

붉은 벽돌 건물과 반원형 구조, 중앙 분수, 운하가 어우러진 이곳은
1929년 이베로아메리카 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역사적인 공간이다.

✔︎ 스페인 광장의 특징

  • 반원형 구조의 대형 광장
  • 운하와 보트 체험 가능
  • 플라멩코 공연 상시 발생
  • 52개 스페인 지역 타일 벤치

각 지역 벤치는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으며,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이야기”를 담은 오브제처럼 느껴진다.



💃 세비야 스페인 광장 플라멩코 공연

 

광장 한쪽에서는 플라멩코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파란 드레스와 빨간 드레스를 입은 무용수들이 기타와 노래, 박수 소리 위에서 강렬한 리듬을 만들어냈다.

  • 칸테(Cante): 노래
  • 토케(Toque): 기타
  • 바일레(Baile): 춤

세 가지 요소가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 스페인 광장은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된다.


세비야 여행 후기 요약

세비야는 단순히 “볼거리”가 많은 도시가 아니라 걷는 동안 감정이 바뀌는 도시였다.

비 오는 아침의 혼란도 스페인 광장의 음악 속에서는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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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안달루시아 여행 6, 세비야 첫 날

- 세비야의 풍경과 동양상이 스며있는 이야기는 아래 '스페인 안달루시아 여행 메거진'에 있습니다.http://brunch.co.kr/magazine/junh 스페인 안달루시아 여행 매거진#스페인 #안달루시아 #알함브라b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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