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 정원에 피어난 꽃들과 대화하며 글을 쓰는 '영국댁'입니다.
얼마 전, 영국의 회색빛 하늘을 잠시 뒤로하고 뜨거운 태양의 나라, 스페인에 다녀왔습니다.
영국에 살면 이웃 동네 가듯 훌쩍 떠날 수 있다는 게 참 큰 축복이지요.
이번 여행에서 저는 한국인들이 왜 그토록 스페인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우리 문화가 얼마나 멀리 퍼져 있는지 온몸으로 느끼고 왔답니다.
 

 

🥘 매일이 축제 같앗던 '티파스'의 향연

 

스페인 여행의 팔할은 '먹는 즐거움'이었어요.

 

런던의 외식 물가에 익숙해진 저에게 스페인의 타파스 바는 천국 같았죠.
 
조그만 접시에 담겨 나오는 감바스, 하몬, 맛조개 요리들...
 
매일 저녁, 골목 어귀 타파스 집에 들러 현지인들 사이에 섞여 서서 먹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이게 바로 사람 사는 냄새지!" 하며 남편과 맥주 한 잔을 기울이던 그 시간이 이번 여행의 가장 큰 힐링이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스페인 택시 기사님의 깜짝 인사 가장 뭉클했던 순간은 의외의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이동을 위해 탄 택시에서 기사님이 저희가 한국인인 걸 아시고는 서툰 발음으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시더라고요.

영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살고 있지만, 머나먼 스페인 땅에서 현지인의 입을 통해 우리말 인사를 듣게 될 줄이야...
K-컬처가 단순히 TV 속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로 세계인의 일상 속에 깊숙이 녹아들어 있다는 걸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한국 아줌마로서 가슴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자부심이 느껴졌달까요?

 


 

< 영국댁이 추천하는 '한국인 선호 유럽 TOP 5' 특징 요약 >
이번 스페인 여행의 감동을 담아, 한국 분들이 가장 사랑하는 유럽 여행지 5곳을 정리해 드립니다.
  1. 🇪🇸 스페인 (만족도 1위): 타파스 골목의 활기와 "안녕하세요" 한마디의 다정함이 있는 곳. (베스트: 4~6월)
  2. 🇵🇹 포르투갈 (낭만 가득): 낡은 트램과 에그타르트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한 달 살기의 성지. (베스트: 5~9월)
  3. 🇮🇹 이탈리아 (부동의 인기): 도시 전체가 박물관! 젤라또 하나 손에 들고 걷는 로마의 밤. (베스트: 5~6월)
  4. 🇨🇭 스위스 (꿈의 대자연): 기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알프스의 만년설, 눈이 시리게 푸른 풍경. (베스트: 7~8월)
  5. 🇨🇿 체코 (동화 속 풍경): 붉은 지붕 아래 흐르는 블타바 강의 야경과 쌉싸름한 맥주 한 잔. (베스트: 5~9월)

영국에 살며 쓰는 저의 글들이 여러분의 여행 가방 속에 작은 설렘 한 조각으로 담기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다음 유럽은 어디인가요? 댓글로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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